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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주주총회 앞두고 갈등 심화될 듯
[퍼스트카지노] 우리카지노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현 예스카지노 회장의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의 누나 은 지난 23일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더킹카지노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선제공격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예스카지노'를 쥔 카지노사이트이 사실상 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작고한 고 조양호 회장은 '남매간 사이좋게 지내라'는 유언을 남겼고, 퍼스트카지노 역시 조 회장의 유훈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카지노사이트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10월 조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으로 주요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조원태 6.46%, 조현아 6.43%, 조에밀리리(조현민) 6.42%, 이명희 5.27% 등이다.
내년 3월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그런만큼 조 회장 입장에서는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선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우리카지노과 퍼스트카지노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으며 사이가 돈독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카지노사이트과 조현민 전무의 지지가 절실한 조 회장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카지노 측은 "집안에서 소동이 있었던 것은 맞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총수 일가의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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